여성의 오르가즘에 초점을 맞춘 섹스토이
우머나이저는 그야말로 여성 섹스토이의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상징과도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기기에서 애플의 혁신이 있었다면, 성인용품에서는 우머나이저의 혁신을 빼 놓을 수 없죠.
우머나이저는 독일의 부부, 마이클 렌케 (Michael Lenke)와 그의 아내 브리젯 렌케 (Brigitte Lenke)의 지하 창고에서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그들은 여성의 성 만족도가 남성보다 월등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바로 개발에 착수했죠. 공학자이자 발명가였던 마이클 렌케는 수조 펌프를 기반으로 클리토리스에 공기 압박을 가해 자극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에서 출발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2년 넘게 아내와 함께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 브리젯이 드디어 만족스럽다고 외쳤죠. 그들은 다른 여성도 동일하게 느낄지 확인하기 위해서,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머나이저를 이용해 50명 중 49명이 오르가즘을 몇분만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되자, 바로 특허 출원을 냈죠. 이 기술이 바로 플레져에어 테크놀로지입니다.
플레져 에어 테크놀로지
“공기 기술 (Air Technology) 이라고?” 공기 기술에 대해서는 아마 못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렌케 부부의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의 결론은 공기에 있었습니다. 클리토리스를 공기로 흡입하는 기술로 ‘플레저 에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죠.
이러한 성과에는 아내 브리젯의 공헌이 컸습니다.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비롯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남편의 기술을 보완하고 수정했죠. 실제로 마이클 렌케는 최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내가 우머나이저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는 등 그녀의 조언이 현재의 성공에 큰 자산이었다고 이야기했죠.
플레져에어에 인체공학을 담다
플레져에어 테크놀로지를 개발한 우머나이저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이어나갔다. 그들의 목표는 ‘모든 여성의 각각 다른 상황을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출시’였죠. 여성의 다양한 상황과 자세를 염두에 두고 우머나이저 제품 시리즈가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면 우머나이저 프리미엄의 경우 자위뿐만 아니라 남성과 섹스를 하는 도중에도 다리 사이에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2014년에 우머나이저는 프텐버그 (Plettenberg)로 매각되었고, 2018년에 위바이브 (We-Vibe)를 만드는 스탠다드 이노베이션 코포레이션 (Standard Innovation Corporation)과 합병하여 와우테크 (WowTech)가 설립되었습니다. 섹스토이 업계에서 가장 큰 대기업 중 하나죠.
모든 여성의 오르가즘을 목표로
우머나이저 브랜드를 운영하는 와우테크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흡입 토이를 출시했습니다. 리버티, 스탈렛, 듀오, 인사이드아웃, 프리미엄 등 삽입과 함께 사용 가능한 상품과 흡입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상품 등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도달하려면 한참 멀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머나이저가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은 #orgasmisahumanright 입니다. 오르가즘은 인간의 권리라는 것이며, 아직 많은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머나이저의 도전이 아직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죠.
이 캠페인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성별, 신체적 혹은 정신적 상태, 인종 또는 기타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충만한 사랑의 삶에 대한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사랑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우리 사회에서 우머나이저가 추구하는 이 비전이 더욱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오르가즘은 인권이라 외치는 우머나이저의 다양한 제품에 궁금하다면 우머나이저 비교 포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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