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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장장 그레이 – 로마 스토어 | Loma Sto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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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두가 자신을 사랑하는 세상</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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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장장 그레이 – 로마 스토어 | Loma Sto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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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간단 홀 관리법😀 로마 홀 관리 3종 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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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ue, 21 Dec 2021 05:12:34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성인용품 탐구]]></category>
		<category><![CDATA[관리]]></category>
		<category><![CDATA[로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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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2/loma_event_211130-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p>남성용 토이의 빠르고 간편한 건조! 그동안 사용이 끝난 홀의 뒤처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지 않나요? 이제 로마 드라이스틱 워터프리와 모이스처프리, 그리고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로 이루어진 로마만의 홀 관리 3종 세트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해보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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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2/loma_event_211130-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loading="lazy" /><h2>남성용 토이의 빠르고 간편한 건조!</h2>



<p>그동안 사용이 끝난 홀의 뒤처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지 않나요? 이제 로마 드라이스틱 워터프리 &amp; 모이스처프리, 그리고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로 이루어진 로마만의 홀 관리 3종 세트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해보세요!</p>



<hr class="wp-block-separator"/>



<h3><strong>로마 홀 관리 3종 세트가 필요한 이유</strong></h3>



<ul><li>물기 제거가 덜 된 홀의 악취를 맡아본 적이 있으신가요?</li><li>방치해둔 홀에서 곰팡이를 목격한 적이 있으신가요?</li><li>처음 느낌 그대로의 홀을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으신가요?</li></ul>



<p>홀 세척 후에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물기, 습기로 인한 홀 내부의 높은 습도는 각종 곰팡이와 세균,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일반 피부보다 42배나 예민하고 소중한 그 곳은 홀 속 세균과의 접촉에 훨씬 취약해요.</p>



<p>악취와 곰팡이로부터 내 홀을 지키고, 또 처음 그대로의 홀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습관! 로마 홀 관리 3종 세트가 도와줄 거예요!</p>



<hr class="wp-block-separator"/>



<h3>한 번에 끝내는 <strong>로마 홀 관리 3종 세트 사용법</strong></h3>



<ol><li><strong>세척 후 남은 물기 흡수 → 로마 드라이스틱 워터프리</strong></li></ol>



<p>사용이 끝난 홀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주세요. 물기를 가볍게 털어낸 후 로마 드라이스틱 워터프리를 꽂고 홀을 가볍게 주무르거나 약 1분간 기다려주세요. 드라이스틱 워터프리가 홀 내부의 물기를 깔끔하게 흡수해줄 거예요.</p>



<ol><li><strong>물기 흡수 후 남은 잔여 습기 제거 → 로마 드라이스틱 모이스처프리</strong></li></ol>



<p>물기 흡수가 끝난 홀에 드라이스틱 모이스처프리를 꽂아서 보관해주세요. 1시간 내로 보이지 않는 습기까지 완벽히 제거해서 악취와 곰팡이로부터 소중한 홀을 지켜줄 거예요.</p>



<ol><li><strong>처음 상태 그대로!</strong> <strong>뽀송뽀송한 홀 관리 →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strong></li></ol>



<p>물기와 잔여 습기 제거가 끝난 홀을 캔들 보관용 비닐 혹은 지퍼백에 넣고 로마 파우더 오일 프리를 3-5회 정도 펌핑해주세요. 펌핑 후에 지퍼를 닫고 비닐을 흔들어주면 뽀송뽀송한 홀 관리도 쉽게 끝낼 수 있어요!</p>



<p>*파우더링은 홀의 겉면에만 파우더를 뿌려주는 마무리 작업이에요. 홀의 패턴 내부에는 파우더를 뿌리지 말아주세요, 다음 사용 시 내부 세척 후에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어요😨</p>



<hr class="wp-block-separator"/>



<h3>로마 홀 관리 3종 세트 생생 후기</h3>



<p>전** ★★★★★<br>캔들 받는 김에 관리 세트 주문해봤습니다. 스틱 2종 효과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네요. 씻고 대충 드워프스틱 꽂고, 드모프스틱 10분간 꽂아주면 거의 새 거 같이 관리가 되네요~</p>



<p>김** ★★★★★<br>스틱 덕분에 뒤집기 어려운 홀 관리가 쉬워졌습니다.</p>



<p>송** ★★★★★<br>워터프리 스틱으로 물기 제거가 굉장히 편해졌습니다. 모이스처 프리는 워낙 유명하고, 파우더도 지퍼백에 담아 사용하기 좋았습니다.</p>



<p>현** ★★★★★<br>왜 삼신기라 불리는지 제대로 알수있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효율도 나오는 최고의 아이템!</p>



<p>이** ★★★★★<br>말이 더 필요한가? 홀에 입문을 했다면 꼭 구매해야할 제품. 홀을 위한 관리는 자신을 위한 관리나 마찬가지. 파우더 가루도 부드럽고 드워프(흰색 물기 제거) 스틱도 타제품보다 뛰어나고, 습기 제거용 드라이스틱도 곰팡이 방지로 더 건강하고 오랫동안 쓸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용품이다. 마치 홀에 생명을 불어넣 듯 애정으로 보살펴준다.</p>



<p>오** ★★★★★<br>평소 소프트류 쓰는데 흰색 건조봉은 가볍고 안 달라붙고 흡수력도 쩔고 암튼 최고였습니다. 기존에 규조토랑 비교가 확 되네요 정말 좋았습니다.</p>



<hr class="wp-block-separator"/>



<h3>로마 홀 관리 3종 세트 Q&amp;A</h3>



<p><strong>Q. 로마 드라이스틱은 단단한 재질인가요?</strong></p>



<p>A. 네, 로마 드라이스틱 워터프리, 모이스처프리 모두 단단한 재질이에요. 하지만 기존의 타 제품들과 달리 부러질 우려는 없는 제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p>



<p><strong>Q. 로마 드라이스틱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strong></p>



<p>A. 건조 과정 없이 약 3-4회까지 반복 사용이 가능해요. 사용 중 흡습력이 떨어질 경우 자연 건조 혹은 전자레인지 건조를 통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p>



<p><strong>Q.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는 리필이 가능한가요?</strong></p>



<p>A. 네,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는 뚜껑을 열어서 손쉽게 파우더 리필이 가능해요.</p>



<hr class="wp-block-separator"/>



<h3><strong>로마 오리지널</strong></h3>



<p>놀라운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수백 번의 설계와 베타테스트를 거쳐 제작된 로마 오리지널 (Loma Original).</p>



<p>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로마 캔들 시리즈부터, 쉽게 쓰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로마 머핀 시리즈, 빠르고 간편한 홀 건조를 돕는 로마 홀 관리 3종 세트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onahole-maintenance-set-by-loma/">초간단 홀 관리법😀 로마 홀 관리 3종 세트</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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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 없이 사용하는 드라이스틱 워터프리 개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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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Mon, 29 Nov 2021 09:39:18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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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1/Loma-drystick-water-free-artwork1-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loading="lazy" /><p>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것 Candle과 Drystick을 출시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유저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불편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해왔다. 이미 유명한 일본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는 남성 제품 시장에서 2년간 Candle을 판매하며 우리가 느낀 생존법은 단 하나였다. 브랜드 차원에서 실제 유저들의 불편함에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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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1/Loma-drystick-water-free-artwork1-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loading="lazy" /><h2><strong>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것</strong></h2>



<p>Candle과 Drystick을 출시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유저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불편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해왔다.</p>



<p>이미 유명한 일본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는 남성 제품 시장에서 2년간 Candle을 판매하며 우리가 느낀 생존법은 단 하나였다. 브랜드 차원에서 실제 유저들의 불편함에 좀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법. 그것만이 우리가 누구보다도 더 잘해왔고, 앞으로도 우리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p>



<h2><strong>실제 유저들의 목소리</strong></h2>



<p>평소에도 유저들의 불편 사항과 그에 따른 개선 방향을 정하기 위해 커뮤니티에서 실제 유저들과 자주 소통하는 편인데, 당시 가장 뜨거웠던 논제는 물기 제거를 위한 &#8220;규조토 스틱&#8221;의 내구성과 사용성, 그리고 드라이스틱의 물기 제거 능력에 대한 내용이었다.</p>



<ul><li>아 규조토 또 깨졌다&#8230;. 질문 받는다.</li><li>규조토 스틱 박살났다.</li><li>소프트 홀에 규조토 스틱 넣으면 내부 눌러붙는데 어떡함?</li><li>로마 드라이스틱은 물기 많을 때 넣으면 흡수력 떨어짐?</li></ul>



<p>사실상 기존의 드라이스틱은 실리카겔이라는 재료의 특성상 물기 제거보다는 습기 제거에 특화된 제품이 많았고 유저들은 물기 제거를 위해서 규조토 스틱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였다. 규조토라는 재질 자체는 이전에 생활 소품들을 개발할 때 부터 몇 번 겪어봤던 소재였기에 약한 내구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규조토가 TPE와 엉겨붙는다는 문제점이 새롭게 다가왔다.</p>



<h2><strong>빠른 실행</strong></h2>



<p>단순히 깨지는 이슈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페인 포인트가 수두룩한 제품인데, 당장 개선 제품 개발을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미 그런 생각을 한 이상 망설일 게 없었다. 빠르게 규조토를 대체할 만한 재질과 제품을 리서치하고, 빼곡하게 작성한 기획안과 함께 대표님께 뛰어갔지.</p>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이거 해야해요, 이거 만들어야 해요</p></blockquote>



<p>딱 저 말만 했던 것 같다. 이미 물기 제거를 위한 새로운 Drystick 개발의 why는 이미 기획안에 나와있었고, 투자해야하는 리소스 대비 효율 역시 흥분한 날 대신해서 기획안이 설명해주고 있었다.</p>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그래요, 개발합시다. 출시까지 기간은 얼마나 예상하죠?</p></blockquote>



<p>기획안을 다 읽어본 대표님의 쿨하디 쿨한 컨펌과 함께 Drystick 2(가제였다.)의 개발이 시작되었다.</p>



<p>가장 먼저 진행했던 일은 소재 선정이었다. 기존의 규조토 스틱은 규조토의 형태를 가공해서 만든 제품이었기에 규조토 자체가 가진 내구성의 문제를 그대로 계승한다는 가장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p>



<p>우리의 제품 개발 지향점으로는</p>



<ol><li>쉽게 깨지지 않는 내구성</li><li>규조토에 뒤지지 않는 흡습력 </li><li>건조를 통한 지속 사용 가능성</li></ol>



<p>이렇게 3가지가 있었는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재질을 금형없이 제품화 시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p>



<h2><strong>등잔 밑이 어둡다</strong></h2>



<p>이리 저리 부딪히며 새로운 재질을 찾는 데에 열중하던 중 중국 공장 담당자와 다른 제품 생산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하던 때 였는데,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과 새로운 재질, 제품에 대한 내용을 들은 담당자로부터 본인들의 거래처 공장 중에 섬유 가공 업체가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기존에 섬유 가공을 하는 업체의 경우 단순히 천 형태가 아닌 압축(?)해서 스틱화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p>



<p>등잔 밑이 어두웠다. 가장 가까운 공장 담당자에게 제품화에 대해 얘기할 생각을 왜 미리 하지 못했을까. 얼른 업체 담당자를 소개시켜달라, 빠르게 샘플링 좀 진행해달라. 쉴새없이 몰아치는 내 요청을 여유로운 웃음으로 받아친 그는 섬유 업체에게 샘플링 의뢰 내용을 대신 전달해주었다.</p>



<p>그러고 샘플링을 기다리는 약 2주의 시간이 지나갔다. 1일 특송으로 빠르게 샘플을 국내로 받아보았고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 테스트를 진행한 우리 팀의 얼굴에는 웃음이 드리웠다. 던져도 깨지지 않는 내구성과 규조토에 뒤지지않는 흡습력,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건조가 가능한 지속 사용성까지. 왜 이제서야 나타났는지 억울할 정도로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제품이었다.</p>



<p>원하는 제품이 탄생한 만큼 그 다음 프로세스는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었다. 물기 제거만을 위한 새로운 흡습봉의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 프라이싱까지. 막힘없이 진행됐다.</p>



<h2><strong>로마만의 가치가 담긴 제품</strong></h2>



<p>다음으로 진행한 일은 프로덕트 네이밍이였다. 기존의 Drystick이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습기 제거에 특화된 제품이라면 신규 Drystick은 물기 제거에 특화된 제품이기에 Drystick의 라인업을 2가지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워딩 역시 누구든 제품의 이름을 들으면 사용 용도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Drystick Water-free와 Moisture-free로. 패키지 또한 기존 Drystick(Drystick Moisture-free)의 패키지 디자인을 좀 더 심플하게 리뉴얼하면서 Drystick Water-free와 얼라인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좀 더 로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p>



<p>제품을 개발할 때 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고객의 욕망을 파악하고 실제로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해보곤 한다. 그러한 점에서 유저들이 기존 제품에서 느끼는 불편함 개선에 집중해 시작한 프로젝트, 그 덕분에 이제는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우리만의 제품 Drystick Water-free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p>



<p>드라이스틱 워터 프리와 모이스처 프리, 그리고 파우더 오일 프리(Drystick Water-free와 Powder Oil-free)까지. 제품화 단계에서 항상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제품만을 만들 것. 이 2가지에 집중하고 고심한 결과물이니 제품 자체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과 로마만의 제품 개발 철학을 듬뿍 담은 -기존의 Candle이 그랬고, Drystick이 그랬듯- 제품들이니, 이 제품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p>



<p><strong><a href="https://lomastore.com/store/toy-man/loma-powder-oilfree/"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title="https://lomastore.com/store/toy-man/loma-drystick-waterfree/">소개된 제품 구매하기</a></strong></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drystick-waterfree-making-story/">걱정 없이 사용하는 드라이스틱 워터프리 개발기</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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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고 빠른 파우더 스프레이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 개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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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ue, 23 Nov 2021 08:21:40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스프레이]]></category>
		<category><![CDATA[유분기]]></category>
		<category><![CDATA[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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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1/shutterstock_1181719261-가로-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loading="lazy" /><p>고객 경험에 집중하기 남성용 제품(수동, 자동홀류)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제품의 유지, 관리에 관심이 많았고, 조금만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가 개선해야할 유저들의 페인 포인트 역시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로마 프로덕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어디에서든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항상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에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캔들 개발이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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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img width="150" height="150"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11/shutterstock_1181719261-가로-150x150.jpg" class="attachment-thumbnail size-thumbnail wp-post-image" alt="" decoding="async" loading="lazy" /><h3><strong>고객 경험에 집중하기</strong></h3>



<p>남성용 제품(수동, 자동홀류)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제품의 유지, 관리에 관심이 많았고, 조금만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가 개선해야할 유저들의 페인 포인트 역시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p>



<p>로마 프로덕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어디에서든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항상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에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캔들 개발이 그랬고, 드라이스틱 개발이 그랬고, 머핀, 글로스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p>



<p>평소에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편인데, 이번 역시 유저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파우더를 개발할 때 집중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p>



<ul><li>파우더 바를 때 마다 귀찮아 죽겠는데 좀 편하게 하는 방법 없음?</li><li>파우더 손에 안묻히고 바르는 방법 ㅊㅊ</li><li>파우더에 탈크 성분있으면 해롭다는데 ㄱㅊ?</li></ul>



<p>실제로 커뮤니티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들이었고 이미 그들 역시 이런 불편 사항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었다. 특히 나부터도 홀을 사용 후 씻고 말리는 과정에서도 현타가 몰려오는데, 퍼프를 들고 베이비 파우더를 톡톡 두드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현타 x2, 아니 x3의 현타가 몰려왔다.</p>



<h3><strong>아이디어가 제품이 되기까지</strong></h3>



<p>실제 유저들이 걱정하는 것들 중 탈크라는 성분에 대한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미 2019년에 이슈였던 내용이고, 그 이후로는 대부분의 파우더 업체들이 전분 100% 혹은 탈크 0% 성분이었기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p>



<p>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편하게 홀에 파우더링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붓을 사용해서 붓터치로 파우더링을 하자, 벽면이 초크나 컴팩트 파우더처럼 되어있는 홀 보관함을 만들어서 흔들기만해도 파우더링이 되게 하자, 파우더 장갑을 만들자 등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붓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2가지는 (현재의 재정 상태에서)쉽게 개발할 수가 없는 아이디어였다.</p>



<p>그렇게 수많은 아이디어가 오가던 중 정말 우연찮게도 화장품 용기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를 통해서 가루 형태의 제형이 분사 가능한 신제품 용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p>



<p>헤어 스프레이, 액체 분사 스프레이만 생각했지 가루 분사가 가능한 스프레이라니&#8230; 이거다!!! 라는 생각 뿐이었다. 바로 업체에 연락하여 샘플 구매 의사를 밝혔고 샘플을 받아보기까진 약 1주일이 걸렸다. 샘플을 받은 후 시중에서 구한 파우더 가루를 채우고 바로 테스트를 진행했다.</p>



<p>&#8220;와&#8230;.이거라면 내 현타가 사라질 수 있겠는데?&#8221;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물론 스프레이라는 특성상 허공에다 대고 뿌렸을 때에는 연막탄 저리가라 할 정도의 난리통을 경험할 정도였는데, 캔들에게는 보관용 지퍼백이 존재했고 지퍼백 틈새로 3-4번 펌핑 후 지퍼백을 흔드니까 파우더링이 끝이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퍼백만 있다면 캔들이 아닌 어떠한 홀이어도 간편하고 손쉬운 파우더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p>



<p>테스트 검증을 위해 지퍼백에서 꺼낸 캔들은 다시 봐도 정말 뽀송뽀송했다. 그 쯤 되니 우린 더 이상 지체할 필요가 없었다. 빠르게 제품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용기를 발주하고, 파우더를 발주하고, 라벨 디자인, 라벨 부착, 소분, 포장, 입고에 이르는 과정들이 막힘없이 진행되고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물흐르듯 진행할 수 있었다.</p>



<h3><strong>끝으로</strong></h3>



<p>누군가는 이번에 출시하는 Loma Powder Oil-free에 대해서 응~ 뭐 대단한 건 아니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품화 단계에서 항상 유저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생각할 것,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개발한 제품만을 내놓을 것. 이 2가지에 집중하고 고심한 결과물이니 제품 자체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p>



<p>로마만의 제품 개발 철학이 듬뿍 담긴 Loma Powder Oil-free. 실제로 파우더링을 하면서 한번이라도 불편함, 귀찮음의 감정을 느꼈던 유저들이 우리의 제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고, 또 그로 인해 그들이 로마라는 브랜드의 팬이 되는 시발점이 되기를.</p>



<p><strong><a href="https://lomastore.com/store/toy-man/loma-powder-oilfree/"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title="https://lomastore.com/store/toy-man/loma-powder-oilfree/">소개된 제품 구매하기</a></strong></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loma-powder-oil-free-making-story/">쉽고 빠른 파우더 스프레이 로마 파우더 오일프리 개발기</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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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3 &#8211;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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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ue, 21 Jan 2020 07:17:01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머핀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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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7. 귀찮아도 꼭 좀 부탁드릴게요. 받침대 색상 조율 작업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정이 쭉쭉 진행됐고 그 사이에 패턴봉의 금형 수정이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새롭게 제작된 패턴봉은 역시나 기존 금형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제작이 되어있었고 우린 바로 시사출에 들어갔다. 사출 성형 과정에서 성형 시간과 냉각 시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사항이다. 성형 시간이 부족하면 제대로 형태가 만들어지지 않게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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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strong>07. 귀찮아도 꼭 좀 부탁드릴게요.</strong></h3>



<p>받침대 색상 조율 작업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정이 쭉쭉 진행됐고 그 사이에 패턴봉의 금형 수정이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새롭게 제작된 패턴봉은 역시나 기존 금형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제작이 되어있었고 우린 바로 시사출에 들어갔다. 사출 성형 과정에서 성형 시간과 냉각 시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사항이다. 성형 시간이 부족하면 제대로 형태가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냉각 시간이 부족하면 만들어진 형태가 일그러져버린다. 머핀의 금형 역시 그에 알맞는 성형과 냉각 시간을 찾아내야만 했다. 하루 종일 시사출만 수십 번을 진행한 결과 작업자의 함박웃음과 함께 우린 머핀에 딱 맞는 사출 조건을 찾아낼 수 있었다.</p>



<p>하지만 하나의 문제가 더 남아있었는데, 그건 바로 패턴별로 색상이 각각 다른 샘플을 모두 생산해야 하는 것이었다. 웃음 짓던 작업자의 표정도 잠시, 내가 색상이 다른 모든 패턴의 샘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급격히 어두워졌다. 색상을 다 다르게 한 샘플을 제작하려면 각각의 재료들을 모두 배합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각 색상과 재료의 특성에 맞는 사출 환경을 다시 설정해야 하고, 샘플 고작 몇 개를 위해서 매번 재료 통을 깨끗하게 세척해줘야 하는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우린 그런 샘플이 꼭 필요했다. 최종 제품에 근접한 샘플들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패턴별 만족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그래야만 우리가 출시 기준으로 정해놓았던 80점 이상의 만족도 점수를 달성한 패턴을 출시할 수 있는 상황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들을 안되는 중국어 + 영어 + 몸짓 발짓 다 섞어가며 최선을 다해서 설명했다. <strong>&#8220;난 정말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싶고 그러려면 유저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너희가 만들어주는 최종 샘플이 꼭 필요하다. 귀찮은 건 충분히 알지만 제대로 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해서 꼭 좀 부탁드린다.&#8221;</strong> 누군가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했던가. 혈혈단신으로 중국까지 와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부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에 담당자의 마음도 움직인 것 같았다. 어두워진 표정도 잠시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내가 꼭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하는데&#8230;-와 감동이었다 정말.-</p>



<h3><strong>08.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요.</strong></h3>



<p>결국 만족할만한 샘플들과 함께 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한국에 돌아가서 테스터 유저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패턴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만족도 점수를 통과한 패턴들을 출시하는 일이었다. 캔들과 달리 머핀은 처음부터 4개의 패턴을 출시한다는 기조가 있었고, 그렇기에 총 9가지의 패턴 중에서 4개는 테스터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자신이 있었다.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테스트 결과 정확하게 4개 패턴이 만족도 점수 달성에 성공했고 우린 그렇게 4개 패턴<strong>(망고, 리치, 파인애플, 파파야)</strong>의 본 생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p>



<h3><strong>09. 공장에서 작업하면 참~ 빠른데&#8230;</strong></h3>



<p>위에서 언급한 중국 공장 방문기는 단 4일 동안 모두 이뤄진 일들이다. 똑같은 수정 작업을 한국에서 지시할 경우 수정 내용을 전달하고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약 7일 이상, 아무리 쪼아도 5일이 걸리고 작업 결과물을 사진으로 받으면 당일, 혹여라도 택배로 받는다면 +7일이 걸린다. 거기서 결과물이 지시사항과 달라서 추가 수정이 또 들어간다면.. (끔찍하다.)</p>



<p>이게 매번 중국 공장으로 뛰어가는 이유인데, 공장을 방문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점은 중국 공장은 기술력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 매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은 1차원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질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어찌 보면 굳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다.) 어찌 됐건 국내에서 제작을 지시하고, 수정을 진행하고, 다시 마음에 드는 완제품을 받아보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을 중국에 한, 두 번 다녀오게 되면 단 번에 수정해서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최종 생산을 앞두고 한, 두 번 정도 중국에 다녀오는 프레임워크가 정착이 되었다. 이번 머핀 또한 그런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나름 만족할만한 제품을 만들어냈고.</p>



<h3><strong>10. 정말 많은 사람이 머핀을 사용해봤으면 좋겠다.</strong></h3>



<p>기존 오나홀 사용자들의 경우 오나홀을 사용하다 보면 홀을 미리 데우거나 혹은 사용 후에 세척을 하는 과정에서 현타가 오는 등 여러 페인 포인트가 존재한다. 또한 오나홀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에 대하여 3-4만 원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데에 망설임이 생기기 마련이다. 로마 머핀은 <strong>&#8220;쉽게 쓰는 즐거움&#8221;</strong>을 모토로 개발되어 간편한 사용을 지향한다. -손쉬운 사용일 수도 있고, 가격적으로 접근이 쉬울 수도&#8230;</p>



<p>그렇다고 절대 대충 만든 제품이 아니다. 정말 정성을 다해 혼을 갈아 넣은 제품이다.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한 번 써보라고 추천할 수 있을 만큼. 그러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머핀을 사용해봤으면 좋겠다. 그러고 머핀에서 생긴 로마 제품에 대한 신뢰가 캔들까지 이어지고, 로마의 브랜드 메시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p>



<p>앞으로 로마는 더 많은 로마 오리지널 제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직은 혁신이라 불릴 만큼의 제품을 탄생시키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우머나이저처럼 정말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그날까지.</p>


<p><a href="https://lomastore.com/event/loma-muffin-come-back-2021/"><img class="alignnone wp-image-54199 size-medium"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06/loma_blog_210621-2.jpg" alt="" /></a></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muffin-ep03/">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3 – 끝</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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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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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ue, 21 Jan 2020 07:07:02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머핀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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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5. 첫술에 배부르고 싶다. 언뜻 봤을 땐 &#8216;오 괜찮네!&#8217;라고 생각할 뻔 했다. 다행인 건 받침대는 깔끔하게 잘 생산됐다는 것.-역시 플라스틱 사출은 정말 쉽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TPE 재질이 수축 현상으로 인해서 아주 제 맘대로였다. 울퉁불퉁하거나 어느 한쪽이 볼록하거나. -왜 매번 처음 한 번에는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걸까..- 너무나 안타까운 점은 중국 공장에선 이런 문제점을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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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05. 첫술에 배부르고 싶다.</h3>



<p>언뜻 봤을 땐 &#8216;오 괜찮네!&#8217;라고 생각할 뻔 했다. 다행인 건 받침대는 깔끔하게 잘 생산됐다는 것.-역시 플라스틱 사출은 정말 쉽다.-</p>



<p>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TPE 재질이 수축 현상으로 인해서 아주 제 맘대로였다. 울퉁불퉁하거나 어느 한쪽이 볼록하거나. -왜 매번 처음 한 번에는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걸까..- 너무나 안타까운 점은 중국 공장에선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기 전까지는 뭐가 잘못됐는지 알지 못한다. 아니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 주길 바라는 것일 수도.</p>



<p>우리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가장 빠르게 수정을 진행하고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방법일지. 우선 중국 담당자에게 이러이러한 점들을 고쳐야 한다. 빠르게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수정 사항을 전달하면 그래도 수정은 또 엄청 빠르다.-</p>



<p>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다음 액션은?</p>



<h3>06. 얼른 다녀와요. &#8220;중국&#8221;</h3>



<p>머핀의 퀄리티를 조율할 때쯤에는 중국 방문이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 캔들을 제작할 때만 해도 막연한 두려움에 불편한 마음과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중국을 방문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냥 얼른 가서 &#8216;딱딱딱&#8217; 퀄리티 조율해서 결정짓고 오는 게 제일 마음 편한 일이었다.</p>



<p>머핀 퀄리티 조율을 위한 중국 출장 일정을 세팅하고 중국으로 떠나기 전, 캔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공장에 도착하면 사출 샘플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을 전달하고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p>



<p>그렇게 중국 공장에 도착해서 처음 받아본 샘플은 기대 이하였다. (나한테 왜 그래요?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거 아니죠..? 당신들 잘 만들잖아요.. 기술 좋잖아요&#8230;..) 사진 이미지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보이는가?</p>



<p>우선 첫번째 샘플의 문제점은</p>



<ol><li>성형된 TPE(머핀의 빵 부분) 파트의 곡률이 잘못되었다. -위로 봉긋하지 않고 아래로 퍼진 형태-</li><li>성형된 TPE 부분의 아래쪽 삽입부를 보면 원형의 형태가 다 제 각각이다.</li><li>아래쪽 플라스틱 케이스(머핀의 받침대) 부분의 색상이 잘못되었다. -숯 검댕이인 줄 알았다&#8230;-</li></ol>



<p>크게 이렇게 3가지가 있었다.</p>



<p>솔직히 플라스틱 케이스의 색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출 성형에서 플라스틱 재료의 색상은 원하는 컬러칩 혹은 색상 샘플로 언제든지 금방금방 조율이 가능하다. 문제는 TPE 재질의 실리콘 파트였다. 이미 캔들 생산을 통해서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후였지만 슬러시 금형과 사출 금형에서의 실리콘이 가진 물성은 또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p>



<p>1번 문제는 재질 자체가 가진 무름의 문제였다. 경도가 너무 낮다 보니 힘없이 축 처지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또 무작정 경도를 올리기에는 사용자 경험과 충돌이 생겨버렸다. 머핀은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잘 늘어나야 하는 구조를 가졌는데 경도를 너무 올려버리면 잘 늘어나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들 중에서 로마 캔들 제작기를 읽고 온 독자라면 캔들 버큠 생산 당시의 일화를 기억할 것이다. 한 번 화장실 뛰어가서 테스트하고 오고 나니, 두 번은 문제도 아니었다. 머핀을 생산할 때는 캔들 때보다 시간이 더 없어서 그랬는지 더 열심히 화장실을 들락거렸던 걸로 기억한다.</p>



<p>이리저리 경도를 조절해가면서 사출 담당자랑 하루 종일 찍어내다 보니 어찌어찌 형태를 잡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는 조금 다른 시각의 문제였는데, 삽입부와 원형 형태가 찌그러진 것은 생산 과정이라기보다 금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오나홀의 패턴봉 같은 경우에는 CNC(요즘은 그냥 NC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혹은 수작업 선반, 밀링 가공을 통해서 제작된다. CNC란 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의 약자로 컴퓨터를 통해서 수치를 제어해서 가공이 들어가는 방식인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말 그대로 컴퓨터로 제작을 한다면 수치에 오차가 없을 것이고 깔끔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머핀 패턴봉의 경우 패턴 파트는 CNC로 제작을 했지만 아래쪽 삽입부(정액 샘 방지 파트)의 경우 담당 작업자가 단순하다고 생각해서인지 CNC 선반 가공이 아닌 자기가 직접 수작업 선반 가공을 진행한 것이 문제였다.</p>



<p>생산 총책임자를 통해서 작업자가 임의로 수작업 진행을 한 것은 공장 쪽의 잘못이고 우리는 수정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책임자 역시 당연하다, 미안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수정을 약속했다. 삽입부 수정은 금형 수정 작업이기에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고 우리는 그동안 받침대의 색상 조율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p>



<p>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경우, 컬러칩에서 색상을 고른 뒤 그에 맞는 ABS나 PP 같은 재료에 색상 안료를 배합하여 색상을 만들어낸다. 그 말인즉슨 원하는 색상과 재질감만 잘 전달하면 색상을 구현해내는 일은 간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컬러칩과 약간의 매트한 재질감-부식이라고도 말한다.-을 전달하고 약 반나절 정도 시사출을 진행한 결과 베이스의 색상은 무척이나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었다. (내가 안 가도 알아서 좀 해줄 수는 없을까..)</p>


<p><a href="https://lomastore.com/event/loma-muffin-come-back-2021/"><img class="alignnone wp-image-54199 size-medium"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06/loma_blog_210621-2.jpg" alt="" /></a></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muffin-ep02/">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2</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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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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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ue, 21 Jan 2020 06:48:25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머핀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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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1.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요. 로마 캔들도 좋지만 좀 더 간편하게 쓰고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요. 오나홀은 준비하고, 사용 후에 세척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요. 확실하게 저렴한 가격의 오나홀은 어떨까요? 로마 캔들이 첫 생산을 앞두고 있을 때쯤, 우리는 새로운 제품의 기획에 돌입했다. 로마 캔들은 제품의 만듦새에 비해 판매가가 저렴한 편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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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01.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요.</h3>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로마 캔들도 좋지만 좀 더 간편하게 쓰고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요.</p></blockquote>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오나홀은 준비하고, 사용 후에 세척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요.</p></blockquote>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확실하게 저렴한 가격의 오나홀은 어떨까요?</p></blockquote>



<p>로마 캔들이 첫 생산을 앞두고 있을 때쯤, 우리는 새로운 제품의 기획에 돌입했다. 로마 캔들은 제품의 만듦새에 비해 판매가가 저렴한 편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구매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캔들과 비교하여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라이트 프로덕트로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의 라이트 프로덕트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p>



<h3>02. 그래서 뭘 만들자는 거예요?</h3>



<p>우리가 생각하는 라이트 프로덕트의 포지셔닝은</p>



<ol><li>다회용으로 간편한 사용이 가능 해야 한다. 기존에 1회용 라이트 프로덕트는 시장에 충분히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텐가 에그, 스바콤 헤디, 쏙, 쿠돔, 졸로 볼, 맨즈맥스 캡슐 등) 그들과 같은 1회용이 아닌 다회 사용을 지향한다.</li><li>저렴한 가격이어야 한다. 라이트 프로덕트 구매자들은 비싼 오나홀을 사용하기 전에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초심자 혹은 저렴한 가격에 간편한 사용을 원하는 기존 오나홀 유저들이 대부분이었다. 고민없이 구매 가능한 부담 없는 가격의 소비자가를 설정한다.</li><li>다양한 종류의 패턴이 있어야 한다. 개개인이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듯 성감대에 따라 만족하는 패턴 또한 가지각색이다. 다양한 경험, 최고의 쾌락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결에 맞춰 다양한 패턴을 지속해서 제공한다.</li></ol>



<p>위의 지향점들을 바탕으로 디벨롭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가장 첫 번째 일은 아이데이션이었다. 라이트 프로덕트라는 큰 명제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아이데이션 항목들을 리스트업했고 각각의 아이디어들을 정해진 평가 기준에 맞게 스코어링을 진행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아이데이션-스코어링-1024x363.png" alt=""/></figure>



<p>각각의 평가 항목에 따라 나열된 아이디어들을 스코어링하게 되면 좀 더 수치화된 지표로 순위를 매길 수가 있다. 스코어링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아이디어를 종합하면 &#8220;사정 시 정액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고 단순 보관이 아닌 환기 케이스를 가진 간편 사용 오나홀&#8221;이었다.</p>



<h3>03. 얼른 디자인 뽑아와요.</h3>



<p>스코어링을 바탕으로 개발 방향이 정해졌으니 다음은 어떤 디자인 컨셉으로 쉐이프를 뽑아낼지가 관건이었다. 우선 쉐이프 리스트업을 진행했다. 라이트 프로덕트에 어울릴 법한 쉐이프들을 닥치는 대로 엑셀에 옮겨적고 그중에서도 어떤 형태가 어울릴지를 고민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라이트프로덕트-쉐이프-리스트-1024x456.png" alt=""/><figcaption>라이트 프로덕트에 어울릴법한 쉐이프 리스트</figcaption></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라이트프로덕트형태-1024x370.png" alt=""/><figcaption>초기에는 정말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이도 만들었다.</figcaption></figure>



<p>초기의 컨셉 디자인은 정말 자유분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해진 디자인 컨셉 없이 마구잡이로 던져놓은 형태 중에서 크게 제한된 사항 없이 디자인 디벨롭이 진행되었고 그건 곧 나침판이나 항해 지도 하나없이 거대한 바다에 던져진 한 척의 뗏목과 마찬가지였다.</p>



<p>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로마는 &#8220;판타지, 솔직한, 자유로운, 섹시한&#8221;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테마파크와 같은 컨셉을 지향한다. 이미 우리는 디자인 지향점과 컨셉이 있었고 그에 따라 테마파크와 얼라인될 수 있는 디자인 키워드-예를 들면 컵케익, 머핀, 머핀, 머피ㄴ, 머ㅍ&#8230;-를 선정하고 디자인을 진행했다.</p>



<p>머핀이라는 형태가 가지는 외관적 특징을 디자인에 투영시키되, 인체공학적인 형태를 가져야만 했다. 기존의 라이트 프로덕트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제품은 텐가 에그였고, 우린 텐가 에그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 분석하기 시작했다. 텐가 에그는 포켓과 마찬가지로 얇은 형태의 1회용 간편 오나홀로써 귀두 자극에 특화된 제품이었는데 진공을 하든 안 하든 귀두에 딱 밀착되는 디자인으로 인해서 자극이 반감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그래서 우린 그 점에 포커싱을 맞추었다. 머핀은 에그와 같은 원형 형태를 가지지만 에그를 거꾸로 한 형태로 제작하여 진공을 사용했을 때와 진공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도록 고안했다. 머핀의 외관 디자인은 그렇게 완성되었다.</p>



<h3>04. 그럼 이제 금형을 만들자.</h3>



<p>디자인(설계도 포함된다.)이 완료되면, 3d 파일을 바탕으로 금형을 제작하기 전 시제품 생산을 통해서 어디가 잘못 나왔는지, 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 혹은 본 생산은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여기서 시제품이란 3d 프린팅을 통해서 최소한의 형태를 확인하는 일이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Inked19.07.05_muffin_structure_LI11-1024x528.jpg" alt=""/><figcaption>커뮤니케이션 이미지-난 stick이라고 해도 중국 쪽에서는 자꾸 sticker라고 했다&#8230; 왜일까&#8230;</figcaption></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금형디테일-1024x726.png" alt=""/><figcaption>환기를 위해 고안된 머핀의 받침대 설계 1, 2차 이미지 / 받침대는 아래 이미지로 추후 재설계를 진행했다.</figcaption></figure>



<p>3d 프린팅을 통해서 형태를 확인 후 문제가 없다면 그제야 비로소 금형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시제품 상에는 문제가 없었고 금형 제작에 필요한 3d 파일과 설계 데이터 파일을 중국 측에다가 전달한 상황이었기에, 약 4주의 금형 생산 기간이 지난 뒤 첫 번째 샘플의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었다. 머핀은 캔들과 달리 사출 성형을 통해서 제작된다. 캔들은 슬러시 금형이라는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었지만 머핀은 사출 기계를 통해서 붕어빵 찍어내듯이 제작되는 방식이다. 사출 금형의 장점은 생산 속도, 생산 퀄리티 등 슬러시보다 무수히 많은 장점이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거의 사출 생산을 통해서 제작된다. 따라서 머핀 역시 정말 쉽게 생산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섹스토이 생산은 정말 힘들다. 특히 재질이 너무 제 맘대로다.</p>


<p><a href="https://lomastore.com/event/loma-muffin-come-back-2021/"><img class="alignnone wp-image-54199 size-medium"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1/06/loma_blog_210621-2.jpg" alt="" /></a></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muffin-ep01/">쉽게 쓰는 즐거움 로마 머핀 제작기 Ep.1</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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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3 &#8211;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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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Mon, 20 Jan 2020 02:51:45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드라이스틱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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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7. 왔노라 보았노라 해냈노라. 설계도 보냈으니까 확인해봐. 수정된 정팔각형 형태의 드라이스틱 3d 파일과 간략한 설계 파일을 전달한 지 2주째가 되던 날 사장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새롭게 받아본 설계도는 내가 보기에도 이번에는 문제없이 생산할 수 있을 것 같은데&#8230;라는 이상한 믿음이 생기는 형태였다. 바로 고민없이 금형 제작을 부탁드렸다. 다시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 드라이스틱 금형과 감격어린 조우를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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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strong>07. 왔노라 보았노라 해냈노라.</strong></h3>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설계도 보냈으니까 확인해봐.</p></blockquote>



<p>수정된 정팔각형 형태의 드라이스틱 3d 파일과 간략한 설계 파일을 전달한 지 2주째가 되던 날 사장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새롭게 받아본 설계도는 내가 보기에도 이번에는 문제없이 생산할 수 있을 것 같은데&#8230;라는 이상한 믿음이 생기는 형태였다. 바로 고민없이 금형 제작을 부탁드렸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드라이스틱설계도-1024x256.png" alt=""/><figcaption>수정된 드라이스틱 설계도</figcaption></figure>



<p>다시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 드라이스틱 금형과 감격어린 조우를 했다. 처음 드라이스틱 금형을 접했을 때 &#8220;와&#8230;진짜 여태껏 내가 봐오고 만들어온 금형 중에서도 역대급이다. 미쳤네.&#8221;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또 한편으로는 금형집 사장님께 경외라는 감정이 들기도 했고. 그만큼 내 눈앞에 있던 금형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 금형이었다. 일반적인 금형집과 생산 담당자라면 온몸으로 손사래를 칠 정도로 복잡한 금형이랄까.</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드라이스틱금형-1024x911.png" alt=""/><figcaption>최종 드라이스틱 금형</figcaption></figure>



<p>이런 금형은 듣도 보도 못했다. (그것도 그 가격에. <s>그렇다고 돈이 적게 들진 않았다.</s>)</p>



<p>슬라이드 코어만 8개다. 자그마치 8개. 슬라이드 코어가 많다는 것은 자동으로 사출이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사출 금형은 생산에 있어서 기계가 자동으로 성형을 하고 완료된 사출품을 배출하고, 다시 성형의 과정을 반복한다. 하지만 슬라이드 코어가 많다거나 난이도가 높은 금형의 경우 사출 담당자가 풀타임으로 붙어서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해내야 한다. 그 말인즉슨 드라이스틱은 한시도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했다. (큰 공장들이 견적을 높게 부르거나 담당자들이 싫어한 이유가 이거였겠지.)</p>



<p>나는 어서 빨리 이 금형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수많은 금형이 작동하고 사출품을 뱉어내는 모습을 봐왔으나 대체 이 드라이스틱이란 놈의 금형은 뭐가 이렇게 생겨먹었고 대체 어떻게 작동할는지 내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하고 있었다. 이런 내 마음을 사장님도 아셨는지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다. 이 슬라이드 코어들은 앞뒤로 성형이 진행될 때마다 각각이 움직이면서 원기둥에 홀을 뚫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빨리 보여줘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드라이스틱사출gif.gif" alt=""/><figcaption>드라이스틱 금형의 사출품 성형.GIF</figcaption></figure>



<p>감동이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그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br>모두가 그 형태는 힘들다, 안된다고 했던 제품을 결국 탄생시켰다. 결국 만들어냈다. 디자인이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생산이 힘든 제품을 생산해냈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쾌감으로 나에게 다가왔다.</p>



<p>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고&#8230; 우여곡절 끝에 드라이스틱이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드라이스틱-사출품-1024x683.png" alt=""/><figcaption>마침내 세상의 빛을 본 드라이스틱</figcaption></figure>



<p>그 외에도 드라이스틱을 출시하기까지 정말 많은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다. KCL을 통해서 위해우려제품 자가검사를 의뢰하고, 중국 업체를 통해서 패키지를 제작하고, 사출된 드라이스틱의 완성도를 위해서 SF코팅을 진행하기까지.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 세상에 내놓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p>



<p><strong>&#8220;좀 더 손쉽게 오나홀을 관리할 수는 없을까?&#8221;</strong>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드라이스틱 프로젝트. 드라이스틱이라는 제품이 오나홀을 사용하는 모든 유저의 불편함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Drystick의 제작기를 마무리한다.</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dry-stick-ep03/">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3 – 끝</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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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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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Mon, 20 Jan 2020 02:41:52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드라이스틱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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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4. 비용은 최소한, 형태는 최대한? 제품 디자이너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짬(?)이 차거나 운 좋게 신입 때부터 금형 공장을 쫓아다닌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디자이너들이 컴퓨터 앞에서 쉽게 긋는 선 하나에도 금형비는 현격히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이는 언더컷이라고 불리는 사출 금형과 같은 금형 설계에 있어서 한 번에 생산할 수 없는 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드라이스틱 또한 마찬가지였다.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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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04. 비용은 최소한, 형태는 최대한?</h3>



<p>제품 디자이너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짬(?)이 차거나 운 좋게 신입 때부터 금형 공장을 쫓아다닌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디자이너들이 컴퓨터 앞에서 쉽게 긋는 선 하나에도 금형비는 현격히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이는 언더컷이라고 불리는 사출 금형과 같은 금형 설계에 있어서 한 번에 생산할 수 없는 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드라이스틱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는 제품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곤조(?)로 당연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하고 싶지만, 금형비와 생산비를 생각한다면 최대한 슬라이드 코어-언더컷을 해결해주는 추가 파츠-사용을 자제해야만 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4차컨셉1-300x214.png" alt=""/><figcaption>원기둥 디자인 컨셉 &#8211; 맨 아래 형태에 가까울수록 금형비는 저렴해진다.</figcaption></figure>



<p>위의 이미지를 보자.</p>



<p>누가 봐도 가장 보기 좋은 디자인은 1번 시안일 것이다. 하지만 3번에 가까워질수록 금형비는 말도 안 되게 저렴해질 수 있다. 왜냐고? 필요한 슬라이드 코어 개수가 완전 다르니까.</p>



<p>3가지 디자인을 3d 프린팅해서 흡습력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오나홀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빨아들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했다. 그래서 우린 결정이 필요했다. 디자인이냐, 비용이냐.</p>



<p>머리는 당연히 3번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가슴은 1번을 외치고 있었다. 1번 디자인이 생산하려면 말도 안 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 (슬라이드 코어가 대체 몇 개가 필요한 거야&#8230;) 이제 와서 말하지만 우리 대표님은 디자이너 출신이다. 디자이너들은 당연히 이쁜 것에 열광한다. (아니 미친다) 다행히도 대표님과 우린 같은 생각이었다.</p>



<p>그렇다면 나에게 떨어진 임무는?</p>



<h3>05. 비싸도 너무 비싸.</h3>



<p>대표님도 OK 했겠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뚜렷했다. 연락하고 지내던 금형집, 지인들로부터 추천받은 금형집, 구글링한 금형집 등 물불 안 가리고 가장 저렴하되 일정 수준 이상의 제작 기술을 가진 금형공장과 컨택해서 가장 저렴한 견적을 뽑아올 것.</p>



<p>열심히 뛰었다. 정말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다. (전화도 엄청했었지.) 일단 최저가의 기준은 기존에 거래했던 금형집 사장님들로부터 받은 견적가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기존 거래처들이야 해왔던 거래가 있으니 견적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다만 기존 거래처들을 통해서 받은 견적가가 상상 훨씬 이상의 금액이었다. 이유인즉슨, 원기둥 형태 전체에 홀을 뚫기 위해서는 슬라이드 코어를 어마어마하게 사용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8216;웬만한 공장에서는 제작이 불가능하다. 또 어찌어찌해서 생산을 진행하더라도 담당 작업자가 미치려고 할 수도 있다. (불량률이 어마어마하단다.)&#8217;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 후로도 정말 많은 금형 공장과 컨택을 진행했었다. (대부분이 준중형 자동차 풀옵션 값에 달하는 견적을 제시하는 게 문제였지만.)</p>



<p>그래도 난 어떻게든 해결해야만 했다. 내가 그렇게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밀어붙인 거였는데, &#8220;비싸대요..&#8221;, &#8220;어려워서 안 된대요&#8230;&#8221;라고 말할 순 없었으니까. 그러던 중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다. 그 당시에 개발 중이던 우리 로마 캔들은 국내 공장에서 한창 금형 개발과 시제품 생산이 진행 중이었는데, 금형을 제작하시는 사장님은 금형 쪽만 약 35년간 몸을 담은 장인이셨다.</p>



<p>캔들 금형을 제작하시는 모습을 보고 &#8216;오 완전 장인이시네!&#8217; 라는 생각은 했지만 체계화된 프로세스가 없었기에 드라이스틱 금형에 대한 얘기는 따로 드린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나눈 드라이스틱 금형 얘기에서 &#8220;나한테 그 일(드라이스틱 금형 제작) 한 번 줘봐. 나도 그런 어려운 걸 해봐야 또 실력이 늘고 다음에 써먹을 때가 있지.&#8221;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장인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니 왠지 모르게 뭉클한 감정이 드는 건 왜였을까.</p>



<p>사장님께서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8220;나도 공부하는 셈치고 재료값과 약간의 인건비만 챙겨줘.&#8221; 라고 말씀해주셨고, 전달받은 견적서는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게 낮은 금액이 적혀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p>



<p>마음이 맞는 제작 업체와 일을 진행하게 되니 다음 단계는 막힘없이 술술 진행되었다. 금형 설계를 위한 3d 설계도를 제작해서 전달하고, 그것에 맞게 공장에서 제작이 진행되고, 그렇게 약 50일의 시간이 흘렀다.</p>



<h3>06. Impossible is NOT nothing</h3>



<blockquote class="wp-block-quote"><p>원기둥은 도저히 안 되겠다. 얼른 공장으로 뛰어와 봐. 새로운 해결책 좀 생각해보자.</p></blockquote>



<p>처음 전화기 너머로 저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진짜 청천벽력같았다. 아니 내가 그런 말을 들으려고 50일을 기다린 게 아닌데&#8230; 부리나케 공장으로 달려갔고, 처참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현장에는 드라이스틱 형태는 커녕 생기다 만 조각들만 무수히 많았다. 원기둥 형태에 슬라이드 코어를 쑤셔 넣다 보니 플라스틱이 정형되기에는 공간이 너무 좁았다. 정형이 되지 못한 플라스틱들은 금형 여기저기에 눌어붙어서 흉측하기 짝이 없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IMG_3070-225x300.jpg" alt=""/><figcaption>처음 받아본 드라이스틱 사출 <s>샘플</s> 찌꺼기</figcaption></figure>



<p>다른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원기둥이 안된다면 최대한 원기둥 비슷하게라도 뽑아내야만 했다. 나는 공장에서 즉석 해서 이 형태 저 형태로 디자인을 수정하기 시작했다.</p>



<p>원기둥에 가장 비슷하면서도 원래의 디자인을 헤치지 않고, 사출 생산에 적합한 형태&#8230; 다각형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정사각형, 정오각형, 정육각형, 정팔각형, 정십이각형, 정이십각형 등 모든 다각형의 형태를 대입해서 모델링을 진행했다. 정사,오,육각형은 원기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정십이, 이십각형은 원기둥에 가깝긴 하나 금형 제작 난이도가 원기둥과 거의 같다는 사장님의 입김이 있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정팔각형 형태로 디벨롭이 진행되었고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장님은 앞에서 &#8220;이야 이런 형태라면, 이제는 진짜 잘 만들 수 있지.&#8221;라며 기세등등 해있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드라이스틱최종2-300x71.png" alt=""/><figcaption>그렇게 탄생한 지금의 드라이스틱 디자인. <s>사실 아직도 100% 마음에 들진 않는다.</s></figcaption></figure>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dry-stick-ep02/">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2</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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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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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Fri, 17 Jan 2020 08:16:09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드라이스틱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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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01. 홀 관리가 너무 힘들어요 &#8220;오나홀 씻고 그냥 던져두면 냄새가 너무 심해요.&#8221; Candle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기간 동안 우리는 오나홀을 관리할 수 있는 손쉬운 제품에 대한 아이데이션을 진행했다. 처음의 시작은 내가 오나홀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오나홀을 관리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습기였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오나홀을 사용 후 물로 세척하는 과정을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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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01. 홀 관리가 너무 힘들어요</h3>



<p>&#8220;오나홀 씻고 그냥 던져두면 냄새가 너무 심해요.&#8221;</p>



<p>Candle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기간 동안 우리는 오나홀을 관리할 수 있는 손쉬운 제품에 대한 아이데이션을 진행했다. 처음의 시작은 내가 오나홀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오나홀을 관리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습기였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오나홀을 사용 후 물로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물기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내부에 곰팡이가 피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가 허다했다.</p>



<p>그런 문제점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다음 스텝으로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8220;그럼 오나홀 내부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어떡해야 할까?&#8221; 기획 회의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받았고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들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p>



<p>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소재는</p>



<ol><li>실리카겔</li><li>제올라이트</li><li>규조토</li></ol>



<p>등이 있었는데 규조토 같은 경우에는 입사 전 개인적으로 생활 제품 개발에 사용한 적이 있었던 친숙한 소재였다.</p>



<p>재료의 흡습력 테스트는 어차피 재료만 구할 수 있다면 따로 용기 디자인이 없더라도 테스트가 가능한 문제였기에 우리는 형태 디벨롭에 들어가기로 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1차컨셉-1024x332.png" alt=""/><figcaption>처음 생각했던 컨셉은 딱 이런 느낌이었다.</figcaption></figure>



<p>가장 처음 생각해낸 컨셉은 패키지에 함께 제공되는 게또바시(블리스터)-홈런볼 과자 속에 있는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예로 들 수 있다-받침대였다. 캔들의 패키지에 함께 제공되어 사용 후에 꽂아만 두면 손쉽게 습기를 제거하는 디자인이었다.</p>



<p>하지만 이 컨셉은 블리스터의 벽두께와 흡습제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고정하는 파츠와의 결합의 문제로 인해 보류되었다. 블리스터 금형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저렴한 금형과 생산 가격(일반적인 금형보다 꽤 많이 싸다.)때문인데 결합 구조까지 포함되어버리면 일반적인 사출 금형으로 제작하는 제품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게 되는 것이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2차컨셉-1024x340.png" alt=""/><figcaption>이리저리 머리를 굴렸던 2차 컨셉</figcaption></figure>



<p>두 번째로 떠올린 컨셉은 2가지였다.</p>



<ol><li>흡습제로 가득 찬 봉지 그대로 오나홀에 삽입하는 방법</li><li>Candle이라는 컨셉에 맞게 흡습제가 아닌 단순 물기 배출을 위한 거치대</li></ol>



<p>1안의 경우 흡습제를 젖은 오나홀 내부에 넣으면 흡습은 잘 되었으나 오나홀에서 꺼냈을 때 흐물흐물해지는 문제점이 있었고,<br>2안의 경우 디자인은 이쁘나 실제로 물기를 배출하는 기능은 미약했으며 결정적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위해 메탈로 제작할 경우 생산 단가가 너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br>(+넘어지지 않도록 꼭 메탈로 만들고 싶었다. 디자이너에게는 CMF가 목숨과도 같다.)</p>



<p>그맘때쯤 흡습 가능한 소재별 테스트가 끝이 났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에겐 실리카겔, 제올라이트, 규조토 등의 선택지가 있었고 우린 그 3가지 소재의 흡습력 테스트를 매일 매일 진행했다. 흡습력은 실리카겔 &gt; 제올라이트 &gt; 규조토 순이었으며, 규조토와 제올라이트의 경우 천연 성분이라는 메리트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역시 흡습력이었다. 각각의 소재를 세척한 오나홀에 삽입했을 때 실리카겔은 약 30분, 제올라이트 2시간, 규조토 2시간+의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규조토의 경우에는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결국 습기를 완전히 잡아줄 수 있는 이상적인 소재는 실리카겔이었던 것이었다.</p>



<p>소재도 확정되었겠다, 우리에겐 더 달릴 일만 남아있었다.</p>



<h3>02. 디자인 좀 잘해봐요</h3>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3차컨셉-1024x679.png" alt=""/></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untitled.72-1024x679.png" alt=""/><figcaption>흡습제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로 디벨롭 된 3차 컨셉</figcaption></figure>



<p>그렇게 앞서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린 3차 컨셉 디자인을 진행했다. 3차 디자인은 실리카겔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와 오나홀을 세우더라도 서 있을 수 있는 최소한의 거치대 형태를 가지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이 충돌하는 상태였다.</p>



<p>사용자 경험을 위해서 거치대 부분을 크게 디자인하자니 불필요한 부분이 커져서 디자인을 헤칠 것 같았고, 심미성을 위해서 거치대를 작게 디자인하자니 거치대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p>



<p>우린 실제로 사용자들이 오나홀을 보관하거나 우리의 시제품을 전달했을 때 과연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파악해야만 했다. 우선 실제와 같은 테스트를 위해서 3d 프린팅 시제품을 제작하고 테스터로 선정된 사용자들에게 따로 언급 없이 사용을 부탁드렸다. 그들의 사용 후기는 생각보다 더 놀라웠는데 대부분의 남성 유저들은 저렇게 생긴 제품을 받더라도 결코 세워서 보관하지 않았다. 그들은 흡습 거치대-드라이스틱-를 오나홀에 꽂고 서랍 혹은 옷장 속에 그냥 던져두었다고 대답했다.</p>



<p>충격이었다. 심미성이라는 편협한 사고에 갇혀서 &#8216;이쁜 흡습 거치대를 디자인하면 당연히 그렇게 세워서 보관하겠지?&#8217; 라고 생각했던 것은 엄청난 오산이었다.</p>



<h3>03. Less but Better</h3>



<p>Less but Better.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모토이자 디자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언일 것이다.</p>



<p>사용자 테스트를 통해서 대부분의 남성 유저들이 거치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안 이상 디자인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었다. &#8216;디자인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8217;</p>



<p>대다수의 사용자가 거치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거치대 파트는 말 그대로 필요 없는 것이었다. 우리에겐 거치대가 없는 정말로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8220;드라이스틱&#8221; 디자인이 필요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img decoding="async" src="https://lomastore.com/wp-content/uploads/2020/01/untitled.13-1024x679.png" alt=""/><figcaption>4-1 디자인 시안</figcaption></figure>



<p>그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처음 디자인된 시안들은 위의 이미지와 같았다. 심플한 스틱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되 흡습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홀이 뚫린 디자인이었고 이 또한 마찬가지로 3d 프린팅을 통해서 여러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해보니 3d로 제작했을 때는 알 수 없었던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바로 홀의 구멍이 커질수록 스틱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점이었는데, 홀이 크면 흡습력은 높아지나 쉽게 휘거나 부러지는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물론 사각 형태의 디자인은 안 이뻤다.)</p>



<p>내구성과 디자인, 흡습력을 다 갖춘 디자인이 필요했다. 답은 원기둥이었다. 원형 구조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내구성 +심플한 형태와 무수히 많은 홀이 확보한 흡습력까지.</p>



<p>원기둥 형태로 디자인 디벨롭이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dry-stick-ep01/">완벽 건조를 위한 로마 드라이스틱 제작기 Ep.1</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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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험난했던 로마 캔들 시리즈 제작기 Ep.05 &#8211;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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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공장장 그레이]]></dc:creator>
		<pubDate>Thu, 16 Jan 2020 09:44:12 +0000</pubDate>
				<category><![CDATA[로마 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캔들 제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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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3일째 전날과 마찬가지로 3일째 아침 또한 경도 샘플에 대한 걱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Twist의 색상은 잡아놓은 상태였지만 마음에 드는 경도 샘플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공장에 도착한 나를 기다리는 것은 전날 생산 책임자가 밤새 작업한 경도 샘플이었다. 이때 조금 감동이었던 것이 그는 우리를 위해 경도별로 각기 다른 2가지씩을 제작해두었는데 이는 경도를 조율하는 작업에서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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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h3>3일째</h3>



<p>전날과 마찬가지로 3일째 아침 또한 경도 샘플에 대한 걱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Twist의 색상은 잡아놓은 상태였지만 마음에 드는 경도 샘플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p>



<p>공장에 도착한 나를 기다리는 것은 전날 생산 책임자가 밤새 작업한 경도 샘플이었다. 이때 조금 감동이었던 것이 그는 우리를 위해 경도별로 각기 다른 2가지씩을 제작해두었는데 이는 경도를 조율하는 작업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총 10가지 중에서 각기 가장 차이 나는 경도별 샘플 5가지를 골라내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의 세심한 배려 속에 우린 마침내 원하는 경도 베리에이션 샘플을 뽑아내었다. 이제 남은 건 패턴별로 색상과 퀄리티를 조율하는 일이었다. 그에게 연신 谢谢(xie xie) &#8220;고맙다&#8221;를 외치고 Clover의 퀄리티와 색상 조율을 위한 작업에 바로 들어갔다.</p>



<p>전일 Twist 색상을 조율해본 덕에 Clover의 색상 조율 작업은 생각보다 수월하리라 생각했다. 원하는 퀄리티를 뽑을 수 있는 온도를 정하고 그 온도에 맞는 색상을 조색하면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soft한 경도 탓에 퀄리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담당 작업자를 조르고 졸라서 퀄리티를 조율해나가고 담당자가 힘든 기색을 표하면 다시 어르고 달래가며 계속해서 퀄리티를 잡아나갔다. 이건 여담이지만 나중에는 대놓고 하기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담당자를 위해서 한 갑에 약 9,000원 정도 하는 담배 한 갑을 손에 쥐여주며 당신이 힘들어하는 걸 알기에 이걸로라도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뇌물(?)아닌 뇌물을 쥐여주기도 했다. 중국 근로자들이 주로 피는 담배가 약 1,200~1,700원 사이의 가격이었으니 그에게는 무척이나 고급 담배였으리라.</p>



<p>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Clover는 내가 원하는 자태를 지닌 채 최종 샘플로 탄생했다. 속된 말로 개고생 끝에 뽑아낸 최종 샘플이었으니 그 때 내가 느꼈던 만족감은 정말 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 중국으로 넘어간 지 3일 만에 걱정없이 편하게 잠든 날로 기억한다.</p>



<h3>4일째</h3>



<p>주말이 지나고 맞이한 4일째에는 또 다른 난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Vacuum의 경도 수정 문제와 생산 단가 협의라는 큰 산이 남아있었는데, Vacuum의 경도는 한국에서 여러 번의 샘플을 받아보는 동안에도 전혀 수정되질 않고 있었다. Vacuum은 내부에 위치한 넓은 진공 파트를 통해서 강한 흡입력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었는데 경도가 너무 단단하게 제작되다 보니 아예 삽입이 안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경도를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했는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Vacuum에 맞는 적당한 경도를 찾아가는 작업이 그들에게는 역시나 무척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었을 것이다.</p>



<p>담당자에게 우리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건 꼭 고쳐야만 하는 상황이며 우리는 한국에서 Test를 통해서 목표로 했던 점수를 달성했던 제품이기에 그와 맞는 경도를 꼭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다행히도 그들 역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주었고 경도를 조금 더 무르게 개선한 제품 샘플 3가지를 제작해주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문제가 생겼다. 오나홀을 사용해봤다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인데 이게 손가락을 이용해서는 이 홀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알 수 없다. 또한 기존 Vacuum의 문제는 단단한 경도로 인한 삽입이 불가능함이었는데, 현장에서 삽입이 수월해졌는지를 검증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p>



<p>나에겐 3가지 해결책이 있었다.</p>



<ol><li>퇴근할 때 호텔로 가지고 가서 테스트한다.</li><li>호텔에 뛰어가서 테스트하고 온다.</li><li>화장실로 뛰어간다.(?!)</li></ol>



<p>시간이 없었다. 퇴근할 때 호텔로 가지고 간다면 가장 편하고 확실한 테스트가 될 것이고 호텔로 뛰어가서 테스트하고 온다면 마음 편히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1분 1초라도 아껴야 한 번이라도 더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을 테니까.</p>



<p>난 3가지 샘플을 가지고 화장실로 뛰어갔고 결과는 두 번째 경도였다. 사실 내 취향은 소프트에 가까웠기에 첫 번째 경도가 좋았으나 내가 한국에서 개발하고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Vaccum과 가장 가까운 경도는 두 번째 경도의 샘플이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담당자와 엔지니어는 경외하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들이 여태껏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봤지만 경도를 조절할 거라고 현장에서 바로 테스트를 하고 오는 클라이언트는 처음이라고 厉害(li hai) &#8220;대단하다&#8221;를 연달아 외치며 엄지를 연신 치켜세웠다. 민망함 같은 감정은 상관없었다. 나에게 중요한 건 결국 Vacuum에 딱 맞는 경도를 찾았다는 사실 뿐이었다.</p>



<p>다음은 퀄리티 확보였다. Vacuum의 패턴 봉은 가장 얇은 부분이 약 4m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좁은 패턴이었기에 제작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TPE를 부어서 재료가 굳으면 패턴 봉을 뽑는 것이 일반적인 오나홀의 제작방식인데 Vacuum은 좁은 패턴 봉을 뽑을 때 내부의 벽을 긁으면서 뽑히기 때문에 내부 패턴의 퀄리티가 확보되지 않았다. 따라서 다른 패턴들보다 더 긴 냉각 시간을 필요로 했고 조금 더 냉각 시간을 늘려 생산한 결과 퀄리티가 개선된 Vacuum 샘플을 받아볼 수 있었다.</p>



<p>Vacuum 색상과 퀄리티 조율을 무사히 끝내자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조금은 민감한 주제일 수 있었던 단가 협상을 앞두고 있었는데, Loma Candle은 초기에 받은 제작 단가보다 이번 퀄리티를 조율하며 단가가 추가로 상승한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방문한 동안 퀄리티 퀄리티만을 주장하며 겁 없이 생산 프로세스, 냉각 시간 등을 늘린 결과는 어마어마한 단가 상승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이제 앞에서 Twist 색상을 얘기하며 고정했던 220º라는 온도에 대해 얘기를 할 때가 되었는데, 우린 단가 협상 끝에 소비재라는 Loma Candle의 특성을 반영하여 퀄리티를 조금은 내려놓되 단가를 낮추자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퀄리티를 낮추며 성형온도 또한 내려갈 필요가 있었는데 그리되자 다시 색상이 변하는 문제가 생겼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색상을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Loma Candle은 약 200º라는 온도를 전후하여 생산하기로 협의하고 양쪽이 조금씩의 양보 끝에 지금의 색상으로 완성되었다.</p>



<h3>5일째</h3>



<p>5일째는 뼈아픈 날이었다.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었지만 Grab의 경우 가장 고비용의 생산 프로세스를 적용하지 않으면 내부 패턴에 크랙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정이 필요했다. Grab만 고비용으로 생산하고 제품 판매단가를 올릴지 아니면 Grab의 패턴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하지만 이미 테스터들을 통해서 제품 만족도를 달성한 제품을 포기하는 것은 고객의 여러 가지 needs에 대한 배신이었다. 따라서 비용 상승이 있더라도 Grab의 생산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렇게 최종 5가지 패턴에 대한 최종 생산 진행을 지시했다.</p>



<p>생산 진행 지시를 끝낸 나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만족했던 일도, 아쉬운 일도 많았다. 물론 인생은 선택과 후회의 연속이기에 회고한다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고 같은 시간 내에 조금 더 많은 걸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도 조금은 있지만, 처음 목표로 했던 로마 캔들의 색상과 경도, 퀄리티 조율을 달성한 점이 날 위로해주고 있었다.</p>



<h3>10. 우리가 만족한 만한 제품</h3>



<p>392일.<br>첫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로마 캔들을 출시하기까지 걸린 기간이다. 1년하고도 1개월. 누군가에게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써온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여정은 쉽지만은 않은 무척이나 험난한 여정이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샘플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시 수정하고, 퀄리티를 위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생산공장을 옮기기까지.</p>



<p>이 모든 것은 1화에서 언급했던 우리 제품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 뚜렷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다.</p>



<ol><li>최고의 자극을 추구한다.</li><li>최소한의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한다.</li><li>사용자 욕망을 반영한 제품 설계여야 한다.</li></ol>



<p>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꼭 지켜야 할 가치를 가진 제품을 내놓기 위해 집착했던 시간이었기에 돌아보더라도 후회는 없다.</p>



<p>물론 제품에 대한 집착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것은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됐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만족할 만한 제품(우리가 만족하고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어야 고객들에게도 진심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을 탄생시켰고 392일이라는 기간 동안 열심히 달려왔기에 지금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p>



<p>정말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싶었던 우리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며 길고 길었던 Loma Candle의 제작기를 마무리한다.</p>The post <a href="https://loma-store.com/blog/making-loma-candle-ep05/">험난했던 로마 캔들 시리즈 제작기 Ep.05 – 끝</a> first appeared on <a href="https://loma-store.com">로마 스토어 | Loma Store</a>.]]></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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